#책과커피 📚☕️ at 서울리딩룸 두 번째 모임의 기록을

• 호스트 차영은 님이 작성하고, 호스트 박재용이 살짝 편집을 거들었습니다.

1.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호스트 영은의 준비 과정

2월 15일(수) 22시 정각

사적인 시간이 시작되는 늦은 저녁. 분주히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다름 아닌 두번째 #책과커피 프로그램이자, 첫 7:00 세션을 위한 모닝콜 약속이었는데요. (정말 의외죠?ㅎㅎㅎ)

‘목요일 오전 7시에 만나 커피를 마신다는건?’의 이야기를 제안하고, 또 참석하는 분들이 기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게.. 웃기면서도 귀여웠습니다. 만남을 기대하니 괜시리 걱정이 앞섰어요. 통근 시간이 긴 친구와의 통화에서 ‘자기 전에 입을 옷을 준비하고 자~’라는 아침시간 활용에 대한 꿀팁도 얻었습니다.

2월 16일(목) 04시 35분

적어도 오전 6시에는 출발을 해야 빠듯하게 7시 정각에 도착하니, 시간을 역산하여 스무 개의 알람을 설정했습니다. 다행히 알람이 울리기 전 일어났는데요! ‘오늘은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상상을 펼치기 전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고, 서촌으로의 여정에 올라탑니다.

이른 아침의 버스 배차 간격에 놀랐지만, 무사히 조조할인 시간 버스를 탔습니다.

아직은 어두운 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선 먼발치에서 반딧불이처럼 담배를 태우는 분들과 이른 출근을 하는 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06:20, ‘곧곳’과 ‘뉴오피스’, ‘서울리딩룸’이 자리한 여운헌의 모습

그리고 두번째 #책과커피 모임을 진행한 공간 곧곳(@[got.soon.space](<http://instagram.com/got.soon.space>))의 모습

2. 이야기를 시작하며,

06시 53분, 첫 게스트의 입장과 함께 공간은 분주해집니다. 반가운 인사와 함께 신발을 벗고, 옷을 정리하고는 자리에 앉습니다. 테이블에는 재용님의 동반자이자, 곧곳의 공동 운영자 새롬님이 모임을 위해 준비한 빨간 튤립이 모두를 다정하게 맞이해줍니다.